리뷰

루르드부터 산티아고까지 — 42일이 남긴 것들 _ 이OO님

2026.05.22
조회 8

42일을 걷고 돌아와서 드는 생각은 하나였어요.


참 잘한 선택이었다고요.


출발 전에는 걱정이 많았어요. 처음 걷는 길이라 불안한 마음도 있었고, 42일이라는 일정이 막막하기도 했거든요. 

근데 막상 시작하고 나서는 그 걱정이 무색했습니다.


여정의 시작이었던 루르드부터 달랐어요. 촛불 행진에 참여하고 성수를 체험하면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이었는데

그 경건한 분위기가 800km 대장정을 시작할 준비를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루르드에서부터 이미 만족도가 높았어요. 이렇게 시작이 좋으니 앞으로의 여정도 기대가 됐거든요.


이번에 1인실을 신청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쾌적한 숙소에 묵게 되어 깜짝 놀랐어요. 개인실이라 조용히 쉴 수 있어서 좋았고

알베르게보다 넉넉한 공간이 주는 여유도 감사했습니다

하루 종일 걷고 나서 내 공간에서 조용히 쉴 수 있다는 게 생각보다 큰 힘이 됐어요. 


무엇보다 인솔자님이 기억에 남아요. 진심 어린 배려와 성실한 태도에 42일 내내 감동받았습니다

조금 까다로운 요청에도 언제나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대응해주셨는데

그게 얼마나 큰 안정감을 주었는지 몰라요. 힘든 날도 있었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옆에서 묵묵히 챙겨주시는 모습이 참 고마웠습니다. 42일 내내 한결같은 모습이었어요.


전반적인 만족도도 높았고 가성비도 아주 뛰어난 여행이었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라는 게 솔직히 놀라웠어요.


한마디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좋은 길이었습니다. 

그 길을 더 좋게 만들어준 까미노여행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여정도 꼭 함께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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