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적한 순례길 위에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진심을 담아 걸었습니다.
걷는 동안 제 깊은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속에 오래 남겨두었던 일들이
사실은 짐이 아니었다는 걸 이 길 위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를 마치면
발바닥, 무릎, 발가락까지 전신이 아플 만큼 힘들었습니다.
밤새 끙끙 앓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다음 날이 되면 어김없이 다시 걷게 됩니다.
그 길 끝에 산티아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순례길은 고생을 위한 길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로하고, 스스로에게 감사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르신들 인솔이 쉽지 않았을 텐데
끝까지 책임감 있게 함께해 주신 인솔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팀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