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0km를 끝까지 걸을 수 있을지 자신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하루하루 정해진 거리만 걸어보자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비바람 속 오 세브레이로를 오르던 날,
천천히 오셔도 됩니다. 숙소는 준비돼 있습니다.
그 한마디에 다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짐이 먼저 도착해 있고, 체크인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
생각보다 큰 안정감이 되었습니다. 인솔자님 덕분이죠..
대성당 앞에 섰을 때는 눈물보다
여기까지 왔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산티아고는 인생을 바꾸기보다는
잠시 멈춰 생각할 시간을 주는 길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언젠가 꼭!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라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