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출발 전에는 ‘내가 이걸 끝까지 걸을 수 있을까’ 걱정이 컸습니다.
막상 걷기 시작하니 하루하루가 생각보다 단순했고,
그 단순함이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해주더군요.
남들 속도에 맞추지 않아도 괜찮고,
오늘 조금 덜 걸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길이었습니다.
돌아와 보니 몸이 달라졌다기보다는
마음의 기준이 조금 느슨해진 느낌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누가 물어보면
“힘들었냐”보다 “인생에서 한번 쯤 꼭 걸어야 할 길”이라고 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