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았던 소중했던 42일의 추억_800km, 오00님

2026.05.13
조회 16

산티아고 순례길을... 그리고 스페인을 한달동안...누비고 다녔습니다.



프랑스길로 들어갔다.. 산티아고 입성은 영국길~~


저희도 생각치도 못한 과정이었습니다.



순례길은 보통 오전 7시쯤 출발~


짧은 코스는 오후 12시 좀 길면 1~2시 정도 숙소에 도착.



중학생 아들 덕에 저희는 보통 10시 출발 늦음 11시 출발.


그러다..


아주 뜻밖의 선물?! 을 받게 됐습니다.

이 구간은 거리가 좀 길어 버스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습니다.


계획이 꼬이기 시작하면 끝까지 꼬이게 되잖아요~~



버스가 오질 않아요..아무리 기다려도 오질 않아요.


1시간이 지나니..김정은 보다 더 무서운


사춘기 아들이 슬슬 발동을 걸기 시작하더라고요~


결국 버스 정류장에서 라운드 원~~~!!?!



결국..홧김에 걸어가자..했죠~~


자존심 강한 사춘기 아들도 아무말 없이 따라오더라고요


오후 1시쯤 스타트..


쉬지 않고 달려야..오후 7~8시에 도착..


그러다..


12키로 정도에서 만난..


석양길~~~



까미노에서 처음 만난~끝없이 뻗은 길 끝의 석양을 만났습니다.

아들도 조금 풀리고


제 마음도 조금 풀리고..



하지만 숙소까지는 12키로 남았는데~~


거기서 발동한 오기..


쓸데없이 발동되는 남자들의 오기..


그래 한번 빼 보자..



그러다 2번째 진짜 선물..을 라스트 500미터 앞 두고 


만났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4키로 아스팔트 도로 길을


뚫고..만난 그 모습~~~

그냥 한번 전날 늦게 까지 술먹고..


늦게 일어나서 


천천히 가보시길 ~~


 


지금돌아보면 이런 야경을 볼수 있는 구간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누군가에게 뜨거움을 드리고자 올려봅니다.



제가 20대때 박기영 미니홈피에서 


유럽의 횐상을 보고 날라갔던것처럼~~


어느 누군가에게는 그럴지도 모르니..



모두 모두 부엔 까미노..


아디오스 산티아고~~


고맙습니다..카미노 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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